사과문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2016년 9월 29일 15시 도선동 주민센터 어울림방에서 진행하였던 활동보조인 보수교육 진행과 관련하여 해명 및 사과를 하고자 합니다.
위 활동보조인 보수교육은 안전과 성희롱 예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8월에 진행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8월 센터 활동보조 코디네이터의 대대적인 교체과정이 있어 부득이 진행되지 못하고 9월에 기존 코디네이터의 기획과 교육기관이 섭외 된 대로, 신규 코디네이터가 교육 일정을 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과정에서 교육을 진행하게 되는 기관이 상품 홍보를 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고, 뒤늦게 상황을 알고 나서는 교육 강사에게 광고를 진행하지 말라달라고 수차례 이야기를 했으나, 간략하게 진행하겠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이에 최대한 활동보조인들이 광고를 듣지 않도록 원래 안전과 성희롱 예방교육 후에 진행하기로 했던 센터 공지사항을 앞에 두고, 교육 후에 이루어지는 상품광고는 가급적 듣지 않고 귀가할 수 있도록 일정 변경도 하였으나, 활동보조인들이 상품 홍보를 듣지 않고 귀가할 것을 우려한 교육기관에서 안전교육이 끝나고 성희롱 예방교육을 진행하기 전에 상품 홍보를 진행하였고, 교육 일정이 끝나 귀가하는 활동보조인들을 상대로 판촉행위를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품 홍보 뒤에 진행했던 성희롱 예방교육은 교육을 했다고 하기도 무색할 정도로 일반적인 내용으로 간략하게 졸속으로 진행하여, 교육의 취지를 흐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교육의 내용을 충실히 진행하지 못한 점, 교육 시간 내에 활동보조 업무와 전혀 연관이 없는 상품을 홍보한 점, 즉각적인 사과를 진행하지 않은 점 등으로, 활동보조인 보수교육의 취지를 흐리고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한 활동보조인들에게 관련 없는 내용을 듣는데 시간을 뺏기게 한 점을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이후,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역사회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의 설립 및 운영 목적에 맞게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또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0월 21일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최진영
*이 사과문은 전국활동보조인노동조합의 요청으로 진행되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