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9일 한국에 첫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다섯달이 지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 활동도 모두 멈춰버리고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에 취약할 것이라는 공포감으로 집안에서 스스로 격리하며 버텨왔습니다. 자조모임 카톡방에서는 힘들고 답답한 마음 토로하는 글과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이 모임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기에 휴관기간동안 사업을 진행할 수 없었고,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생활방역으로 전환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확진자 수가 줄면서 이제 끝나가나 싶었지만 다시 터진 지역사회 감염으로 절망감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아마도 올해안에는 끝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오랜 격리와 끝이 보이지않는 막막함에 지친 회원분들을 어떻게 응원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코로나19 이기자 키트'를 발송하게 되었습니다. 예정된 사업은 진행해야 하기에 약소한 예산으로 '마스크, 비타민, 손수건'등을 포장하여 우편으로 발송하였는데요. 너무 약소하여 민망하지만 그래도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서울시 센터지원 사업을 개인별, 혹은 소수 인원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변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나긴 생활속 거리두기 기간을 함께 슬기롭게 헤쳐나가 보면 좋겠습니다!
-성동센터 자립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