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센터, 마을야학 웹소식지 '공존' 10월호가 발행되었습니다.
성동센터, 마을야학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나신 156분의 명복을 빕니다. 예견된 참사였음에도 경찰과 정부의 늦장 대응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10년 전 10월 26일 故 김주영 성동센터 활동가의 죽음 또한 국가가 방치한 죽음이었습니다. 화재가 난 시각에 김주영 활동가에게 활동지원사가 옆에 있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죽음이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활동지원은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그 누구도 방치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대책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사과와 제대로 된 진상조사, 책임 있는 행동을 바랍니다.
성동센터, 마을야학은 지난 10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제3회 성동장애인인권영화제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알려냈습니다. 통일한마당 걷기대회에 참여하는 등 시민사회와의 연대도 활발하게 진행했습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동센터, 마을야학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