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동센터, 마을야학 웹소식지 '공존' 2023년 6월호가 발행되었습니다.
정부, 여당이 시민사회단체를 이른바 '이권 카르텔'로 낙인찍고, 단체의 활동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가 수년간 국가의 보조금을 받아서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며 고소, 고발에 나서고 있으며, 그 활동의 하나로 권리중심 일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당 측 주장과는 다르게 권리중심일자리가 하는 일은 장애인 권리 확산을 위한 캠페인으로, 이는 UN 장애인권리협약에 당사국의 의무로 규정된 사항입니다. 이 직무를 도입할 당시 지방정부와 단체들이 충분히 협의한 내용임에도, 이제 와서 이렇게 죄로 다루는 것이 의아할 따름입니다.
장애인 권리를 위한 여러 활동은 비장애인, 정부, 사회를 적으로 돌리는 활동이 아닙니다.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하는 활동도 아닙니다. 그저 이 사회의 여러 주체들이 함께 장애인을 비롯한 누구나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하는 활동입니다. 정부와 여당도 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들을 적으로 규정하기보다, 함께 나은 세상 만들고자 하는 파트너로서 성실하게 협의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웹소식지에는 이러한 내용과 함께 지역사회 자립 권리를 실천하는 성동센터, 마을야학의 활동을 다양하게 담았으니 많이 읽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