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동센터와 마을야학 웹소식지 ‘공존’ 2025년 10월호가 발행되었습니다.
이번 호에는 지난 공존에서 짧게 소개해 드렸던 장애인 평생교육법에 제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2025년 10월 26일, 드디어 장애인의 평생학습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장애인 평생교육법」이 드디어 제정되며, 장애계의 오랜 숙원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장애인 당사자와 단체들이 ‘장애인도 누구나 원하는 때에 배우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당연한 가치를 꾸준히 외친 결과로 그 긴 시간 동안 이루어진 간담회, 공청회, 토론회, 서명운동 하나하나가 이번 법 제정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제 「장애인평생교육법」은 장애 유형과 정도에 맞는 교육 지원체계 마련, 지역별 평생교육기관의 확대, 평생학습사 및 전문 인력의 양성 등 실질적인 변화의 길을 열며, 무엇보다도 장애인이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배움을 통해 사회 속에서 더 넓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
아직 현장의 변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지만, 장애인의 평생학습권이 법으로 보장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포용으로 나아갔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이 법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합니다.